성관계하며 인터뷰 한 덴마크 여기자…"직장 업무의 일부일 뿐"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1.05.31 06:58
덴마크의 한 여성 기자가 클럽에서 인터뷰 도중 남성과 성관계를 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루이스 피셔. /사진=트위터

덴마크의 한 여성 기자가 클럽에서 인터뷰 도중 남성과 성관계를 가져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덴마크 기자 루이스 피셔(여·26)는 올 초 라디오 특집 방송 촬영차 코펜하겐 인근의 한 클럽을 찾았다. 이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된 이후 재개장한 성인클럽이었다. 루이스는 이 클럽에서 한 남성과 인터뷰 하는 모든 과정을 녹음했다.

문제는 루이스가 취재 도중 이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점이다. 지난 3월 라디오 방송에 공개된 2분가량의 인터뷰 녹음파일에는 신음소리와 함께 가쁜 숨을 내쉬며 질문을 던지는 루이스의 목소리가 적나라하게 담겼다.

이와 관련해 루이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관계는 직장 업무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 한 가운데 큰 침대가 있었고 남자는 그곳으로 나를 초대했다"며 "남자는 이 클럽에서 무엇을 하는지 보여주고 싶어했고 내 몸에 손을 댔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계획된 건 아니었지만 내게는 모두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며 성관계가 "취재원의 긴장을 풀고 내가 그들 세계의 일부가 되면서 신뢰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해당 녹음본은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공개되며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루이스의 취재 방식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 누리꾼은 성관계가 직장 업무의 일환이었다는 루이스의 주장에 대해 "핑계일 뿐이다. 완전히 불필요했다"고 반박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여성들만 가능한 일이다. 남성 기자가 했다면 난리났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대단하다" "용감한 기자"라며 루이스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SNS에 공개된 이 녹음본은 현재까지 6만 6000회가 넘게 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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