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27일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코로나19(COVID-19) 검사를 받았다. 김 대행과 지난 24일 회의에 함께 참석했던 국민의힘 당직자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회의에 참석했던 당 사무처 당직자의 코로나 확진 판정에 따라 비상대책위 회의를 비롯한 금일 일정은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 측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김 대행이 확진자와 같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나 검사를 받으러 간 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다만 김 대행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간 직접적인 대화 등은 없었다는 게 국민의힘 측 설명이다.
한편 김 대행은 전날(26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여야 5당 대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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