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취소하면 18조원 날아간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26 14:34

무관중 개최시 경제손실은 1468억엔
日 노무라종합연구소 "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에 따른 손실이 더 커"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가 취소될 경우 일본의 경제 손실은 1조8108억엔(약 18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노무라종합연구소가 26일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도쿄도가 2017년 공표한 대회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 1조9790억엔을 기초로 이같이 추산했다. 이 중 운영비 1조2070억엔, 티켓 판매비 900억엔, 관련 상품 및 TV 구입으로 발생하는 경제효과(2910억엔)가 대회 취소 시 모두 사라진다는 것이다.

무관중으로 개최할 경우 경제 손실은 1468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도쿄올림픽 개최가 실제로 취소된다 해도 이 손실액은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33%로 "경기의 방향성을 좌우할 정도의 규모는 아니다"라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발령으로 인한 경제 손실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5월 처음 긴급사태를 선언했을 때 일본의 경제 손실은 약 6조4000억엔, 올해 1~3월 두 번째 선언 때 약 6조3000억엔의 손실이 발생했다.

연구소는 올림픽 개최와 관중 제한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고려해 선수단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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