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 한달간 가장 많이 사용된 음악 스트리밍 앱은 멜론(531만명)이었다. 그 뒤로는 유튜브 뮤직(298만명), 지니뮤직(290만명), 플로(177만명), 네이버 바이브(118만명), 사운드클라우드(50만명), 카카오뮤직(49만명), 벅스(38만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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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사운드클라우드는 지난달 이용자 수 기준 음원 플랫폼 6위로 새롭게 등장했다. '음원계 유튜브'로 불리는 사운드 클라우드는 누구나 자신이 만든 음원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다른 사람의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서비스는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가 3000만명이 넘고 이용자도 월평균 1억7000만명에 달한다. 아직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달 국내 이용자가 50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튜브 뮤직 이용자 중에선 20대 남성이 많았다. 유튜브 뮤직을 이용한 20대 남성은 59만명으로 멜론의 20대 남성 이용자 67만명과 격차가 거의 없었다. 또 대부분의 음악 스트리밍 앱은 여자 사용자 비중이 높지만, 유튜브 뮤직은 남자 사용자가 58%로 여자보다 비중이 큰 유일한 음악 스트리밍 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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