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산 고지대 휴게소 3곳 철거… 오는 7월까지 생태적 복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24 10:34

냉천골·금강골·보현재 휴게소

속리산 고지대 휴게소 위치도.©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의 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에 위치한 휴게소가 철거된다.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7월까지 속리산 고지대에 위치한 휴게소 3곳(2880㎡)을 철거한 후 생태적 복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복원 대상 3곳은 냉천골 휴게소(해발 820m), 금강골 휴게소(해발 720m), 보현재 휴게소(해발 620m) 등이다.

이 휴게소는 1970년 속리산국립공원 지정 이전인 1968년부터 운영됐다.

휴게소 철거 지역은 탐방로와 인접한 곳으로 주변과 연결성 확보를 위해 신갈나무, 국수나무 등을 심을 계획이다.

자연스러운 천이(遷移)를 유도하는 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고 복원 전·후 과정을 지속 살펴볼 예정이다.


고지대 휴게소는 속리산 심층부에 위치해 탐방환경을 저해하고 계곡 오염, 민원발생 등 생태계 훼손의 주범으로 지적받아 왔다.

윤지호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이번 고지대 휴게소 철거와 복원을 계기로 속리산의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국립공원 내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철거되는 보은 속리산 보현재 휴게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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