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년]'3선퇴임 무주공산' 6곳 새 단체장은 누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22 08:34

대구 달성군과 경북 경산·안동·문경·고령·칠곡 '경쟁 치열'
6개지역 모두 국민의힘 공천이 곧 본선…민주당은 인물난

(대구·경북=뉴스1) 김홍철 기자[편집자주]내년 6월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교육감 및 자치단체장 후보들도 하나둘씩 선거 준비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뉴스1은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거나 실제 출마 예열 중인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군을 중심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와 판세를 미리 진단해 본다.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2016년 4월 11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서 열린 새누리당 추경호(달성군) 후보의 거리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16.4.11/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경북=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경북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 제한으로 기초단체장이 바뀌는 지역은 대구시 달성군, 경북 경산시·안동시·문경시·칠곡군·고령군 등 6곳으로 해당 단체장이 퇴임하면서 이른바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되는 곳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단체장 자리를 노리는 예비주자들이 넘쳐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달성군에서는 김문오 달성군수가 3선 임기를 마치고 내년 퇴임을 앞두고 있어 일찌감치 여러 인사가 밑바닥 민심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을 기대하는 후보군은 강성환(66) 대구시의원, 박성태(57)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조성제(68) 전 대구시의원, 최재훈(40) 전 대구시의원이 있으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는 박형룡(55)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직까지 선거 기간이 남아 있어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한 후보는 없지만, 후보군 중 상당수는 출마를 기정 사실화하거나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신 후보도 있어 이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여기에 김문오 현 군수가 물러나면서 그의 탄탄한 조직과 인맥을 누구에게 물려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왼쪽부터 강성환 전 다사읍장, 박성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조성제 전 대구시의원, 촤재훈 전 대구시의원, 박형룡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뉴스1


■경북 경산시

경산시장 선거는 3선의 최영조 시장 후임으로 자천타천 14명이 거론될 정도로 많아 그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지역 역시 국민의힘 공천을 받으면 당선 확률이 높다 보니 공천을 바라는 후보군이 12명에 이른다.

후보군은 선출직으로 오세혁(56), 조현일(55), 홍정근(60) 현 경북도의원과 황상조(61) 전 경북도의원, 경산시의원 출신인 이천수(64), 허개열(64) 등 두 명의 전 경산시의회 의장 등이 있다.

또 지역에서 일찌감치 표밭을 관리해 온 김일부(61) 경산시민포럼 대표, 송정욱(60)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행정자치위원, 유윤선(59) 대경대 교수, 정재학(63) 대구도시철도3호선경산연장 공동추진위원장, 허수영(57)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도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직 송경창(53)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도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윗줄 왼쪽부터 김일부, 김찬진, 송경창, 송정욱, 오세혁, (가운데줄 왼쪽부터)유윤선, 이천수, 전상현, 정재학, 조현일, (아랫줄 왼쪽부터) 허개열, 허수영, 홍정근, 황상조© 뉴스1


■안동시

안동에서는 3선 권영세 시장 후임으로 누가 당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권 시장이 3선 재임 과정에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서 공천에 배제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당선되고 임기 1년여를 남기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때문에 후임으로 민주당에서 후보군을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안동은 전통적인 보수 여론이 높은 지역이다 보니 차기 시장은 당연하게 국민의힘 공천 후보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후보군으로는 권기창(59) 안동대 문화산업전문대학원 교수, 권영길(62) 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권용혁(59) 전 미래통합당 안동시당원협의회 사무국장, 권대수(54) 대구 테크노파크 원장, 김성진(60) 경북도의원, 김명호(61) 전 경북도의원, 장대진(61) 전 경북도의장, 김대일(55) 경북도의원, 안윤효(60) 안동시체육회장, 이희범(72)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재욱(58) 전 농림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권기창 안동대 교수, 권영길 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권용혁 전 국민의힘 안동시당 사무국장, 김성진 경북도의원, 김명호 전 경북도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장대진 전 경북도의회 의장, 김대일 경북도의원, 안윤효 안동시체육회장.© 뉴스1


■칠곡군

경북 칠곡군에서는 백선기 칠곡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자천타천 군수 후보로 12명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 희망자만 10명이나 돼 공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의힘 후보군은 안종록(68) 전 경북개발공사 사장, 서태원(58) 봉화부군수, 한승환(55) 경북도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곽경호(67) 경북도의원, 김창규(52) 전 경북도의원, 이재호(65) 칠곡군의원, 장세학(58) 칠곡군의회 의장, 장재환(63) 전 칠곡군의원, 김재욱(59) TBC 상무이사, 이성원(56) 칠곡신문 대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장세호(64) 경북도당위원장(전 칠곡군수)과 이종춘(63) 경북과학대 교수가 거론된다.

(윗줄 왼쪽부터) 곽경호, 김창규, 이재호, 장세학, 이성원, 김재욱, (아랫줄 왼쪽부터) 장세호, 안종록, 서태원, 이종춘, 장재환, 한승환.© 뉴스1


■문경시

문경에서는 고윤환 시장의 3선 연임으로 생기는 빈자리를 꿰차기 위한 후보군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후보군으로는 고우현(71) 경북도의회의장, 서원(62) 전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신현국(69) 전 문경시장, 이성규(66) 전 서울경찰청장, 김학홍(55)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 채홍호(58)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스펙이 좋고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아 누가 시장이 돼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여론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 마땅한 후보가 거론되지 않고 있다.

왼쪽부터 고우현, 김학홍, 서원, 신현국, 이성규, 채홍호.© 뉴스1


■고령군

고령에서는 곽용환 현 군수와 이태근 전 군수 등이 3선 연임에 잇따라 성공해 당선만 되면 3선 연임은 당연하다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역대 가장 많은 출마예정자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후보군으로는 박상호(59) 특허법원 사무국장, 박정현(58) 경북도의원, 배기동(59) 바르게살기 경북도협의회장, 여경동(62) 전 고령경찰서장, 이남철(61) 전 고령군 행정복지국장, 이상용(60) 고령군관광협의회장, 임영규(58) 전 고령군 건설과장, 임욱강(61) 전 고령군기획실장 등 8명에 이른다.

이들 모두 국민의힘 공천을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인물난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없다.

(윗줄 왼쪽부터) 박상호, 박정현, 배기동, 여경동, 이남철, (아랫줄 왼쪽부터) 이상용, 임영규, 임욱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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