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에 따르면 EC는 이번 인수를 1단계 심사에서 승인했다. 이는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고 추가적인 조사도 없이 유럽연합(EU)의 심사가 완료됐음을 뜻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90억 달러(약 10조1500억원)에 인텔 낸드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세계 주요 8개국들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받아왔다.
EU의 승인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말 연방거래위원회(FTC), 지난 3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이 완료됐다. 이외에 한국과 중국, 영국 등 6개국의 심사는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진행 중인 심사들을 모두 연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SK하이닉스와 인텔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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