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보건부는 이날 312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286명)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당국이 실내외 인원 제한 및 마스크 필수 착용 등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들을 속속히 내놓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다.
대만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당시 초기 방역에 주력하며 낮은 감염자 수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달 중순부터 지역 감염자가 늘어나더니 최근에는 연일 세자릿수의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 타이베이시는 도서관과 PC방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의 영업을 금지하는 등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 같은 확산세에 대만 정부는 부랴부랴 백신 확보에 나섰다. 많은 국가들이 백신 확보에 주력했던 것과 달리, 대만 정부는 이달까지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아 백신 확보에 미온한 태도를 보여왔다.
천스중 대만 위생부장(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계속해서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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