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 삼성 반도체 사업장 설비공사 265억 규모 신규수주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05.20 10:19
이엔코퍼레이션의 자회사 한성크린텍은 삼성물산으로부터 265억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EUV동 PCW&GAS(Process Cooling Water & GAS) 및 HVAC(heating, ventilation, & air conditioning) DUCT 설비 작업지시서를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PCW&GAS는 장비의 항온을 위한 냉각수 및 Gas 공급 설비이며, HVAC DUCT는 뜨겁거나 차가운 공기를 천장 배기를 통해 유입시켜 온도를 조절하거나 환기를 통해 먼지를 제거하는 설비로 모두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설비이다.

한성크린텍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공업용수) 및 폐수 등 수처리설비의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EPC 전문 기업이다. 한성크린텍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이미 국내 정상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EPC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PCW및 GAS 배관 등 공조설비 분야에 있어서도 업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정섭 한성크린텍 대표는 "수처리 환경공사 분야에서 PCW 및 GAS 배관 공조설비 분야로 사업영역이 확대되었고, 향후 케미칼 배관, 특수배관(Vacuum, Heating, Toxic Gas Line), 2차 HOOK-UP설비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현재까지 수주가 확정된 프로젝트 금액만 265억원이다. 공사 특성상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이를 통해 실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향후 10년간 51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내 세계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제조시설에 필수적인 폐수처리시설에 대해 반도체 폐수재활용 R&D(연구개발) 지원, 반도체 폐수를 활용한 초순수 생산 R&D 등을 통해 공업용수 재 이용률 극대화, 현재 프랑스와 일본 등 외국기술에 의존하는 초순수 생산 기술을 2025년까지 국산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유한 수처리 보유기술을 활용해 수처리 EPC뿐만 아니라 직접 시설을 운영, 관리하는 O&M 사업 진출을 준비중인 한성크린텍과 산업용 수처리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과 국내 최대규모의 액상폐기물 처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이엔코퍼레이션은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볼트온 전략 실행을 통해 수처리 공급에서 처리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하여 올해 산업용 수처리 시장 1등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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