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몰려드는 '인천 서구'…분양 앞둔 아파트에도 관심↑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1.05.21 08:56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조감도 /사잔=DK도시개발
대기업들이 인천 서구에 몰려들고 있다. 서구가 고소득 직장 밀집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부동산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청라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본사 조성 공사는 빠르면 올해 8월 시작된다. SK E&S는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에 2023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해 액화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도 서구에 수소연료전지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은 청라에 있는 LG전자 인천캠퍼스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청라국제도시 내 16만5290㎡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필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대기업들이 서구행을 택하면서 일대 부동산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고소득 진장인이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해 인천 서구를 배후 주거지로 두면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서구 아파트값은 평균 14% 뛰었다. 전년(3.7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아파트 거래량도 가장 많다. 지난해 서구에서 아파트 3만9310건이 거래돼 연수구(1만9529건), 부평구(1만7279건)을 제쳤다. '10억 클럽'에 가입한 단지도 나왔다. 청라국제도시에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는 3월 10억원에 실거래됐다. '더샵 레이크파크', '청라 푸르지오' 중대형 타입(전용 110㎡ 내외)은 실거래가가 11억원이 넘는다.


이같은 호재에 서구 왕길동에서 하반기 분양 예정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시행은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맡았고 시공은 대우건설이 담당한다.

DK도시개발은 지난해 리조트 도시 시즌1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올해는 1만3000가구에 달하는 리조트 도시 시즌2로 분양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즌2는 하반기 1500가구(전용 59~99㎡) 규모의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이외에 검단신도시 AA15블록에 제일건설이 1425가구, AB17블록에 우미건설이 943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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