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살기' 숙소 추천 리브애니웨어,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1.05.20 09:52
전국 한달살기 숙소추천 서비스 리브애니웨어가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스트롱벤처스, 지아이에쿼티(GI Equity)가 참여했다.

리브애니웨어는 제주, 강원, 서울, 남해 등 전국 30개 지역 1200채의 한달살기(풀옵션) 숙소를 추천한다. 와그트래블, 마이리얼트랩, 에어비앤비 출신의 여행 플랫폼 전문가와 공인중개사가 지난해 6월 설립했다.

이들은 월 단위 임대 시장에 집중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원격 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워케이션(휴가지에서 업무하는 트렌드)이나 '한달살기'를 위한 공간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기존 숙박 앱의 경우 1~2박 등 단기 숙박 기준이다. 1박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돼 월 단위로 머물기엔 비싸다. 기존 부동산 앱 또한 매매 정보나 1년 임대 계약 정보만 있다.

리브애니웨어는 서비스명이 지향하는 '어디서든 살아보는 세상'을 위해 단기 여행과는 다른 숙소 선택 기준을 마련했다. 풀옵션 숙소, 임대계약도 보다 쉽게 이뤄지도록 했다.


오랜 기간 머무는 공간인 만큼 숙소 환경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내 자체 전자계약시스템은 보다 쉽게 비대면으로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게 했으며, 게스트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 숙소를 맞춤 추천한다.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 구축으로 리브애니웨어는 지난해 7월 대비 거래액이 10배 성장했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한달살기 검색시 광고 없이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앱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했다.

조성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심사역은 "재택근무 등 근무형태 변화는 장기숙박과 단기거주 수요를 지속 증가시킬 것"이라며 "리브애니웨어는 이 시장을 공략해 임대인과 임차인을 합리적으로 연결하고 보다 유연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연 리브애니웨어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연내 3000채 이상의 숙소를 확보하고 숙소 개인화 추천서비스도 개발할 것"이라며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에 살아가는 어디서든 살아보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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