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살아난 유럽서 날았다..판매량 4배 껑충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1.05.20 10:02
(서울=뉴스1) = 제네시스 브랜드가 12일 유럽 전략 차종 G70 슈팅 브레이크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제네시스가 지난해 출시한 더 뉴 G70의 외관에 트렁크 적재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의 균형에서 역동성에 더욱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2021.5.12/뉴스1
현대자동차·기아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이 4배 이상 급증하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20일 현대차그룹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에서 전년 동월 대비 317.3% 급증한 7만849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95.3%(3만6087대), 기아는 338.2%(4만2408대) 늘어났다.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실적(103만9810대)이 같은 기간 255.9% 늘어난 것보다도 훨씬 웃도는 성과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전체 시장점유율도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높아진 7.5%(현대차 3.5%+기아 4.1%)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는 투싼(1만2357대), 코나(8693대), i20(6125대) 순이었고, 기아는 씨드(1만819대), 스포티지(8017대), 니로(7009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 모델의 약진도 이어졌다. 코나·아이오닉·쏘울·니로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285.3% 증가한 8393대가 팔렸다.


지난달엔 무엇보다 코로나19 기저 효과가 컸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셧다운(생산공장 일시 가동중단) 본격화로 시장 침체가 격화되던 시점이다. 당시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실적은 29만2182대로 전년 동월 대비 78.3% 급감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기아도 판매량(1만8809대)이 79.3% 빠졌다.

현대차·기아 1~4월 누적 판매도 30만529대(현대차 14만4309대+기아 15만62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412만443대를 팔며 23.1% 성장한 유럽 전체 판매 증가율보다 높았다. 현대차·기아 1~4월 누적 점유율도 7.3%로 전년 동기 대비 0.1% 포인트 높아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 첫 전용전기차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투입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진출하는 만큼 유럽 시장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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