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슈퍼골로 EPL 두 자릿수 득점…맨유 7번 선수로는 12시즌 만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9 09:54

2008-09시즌 호날두 이후 처음

에딘손 카바니가 EPL 10호 골을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에딘손 카바니(34)가 환상적인 슈퍼골을 터뜨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10득점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7번 선수가 됐다.

카바니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37라운드 풀럼전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어 맨유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맨유는 두 번의 패스와 한 번의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거쳐 공을 받은 카바니는 풀럼의 수비를 허물었다. 그는 단독 드리블이 아닌 '장거리 루프슛'을 택했는데, 공은 상대 골키퍼의 머리 위로 날아가더니 그대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카바니의 슈팅 거리는 약 40야드(약 36.6m)로 추정된다.

지난 9일 애스턴 빌라전 이후 3경기 만에 리그 골을 추가한 카바니는 EPL 도전 첫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맨유 7번 선수가 단일 시즌 EPL 10골을 넣은 것은 2008-09시즌에 18골을 몰아친 호날두 이후 12시즌 만이다. 호날두가 떠난 뒤 마이클 오언, 안토니오 발렌시아, 앙헬 디 마리아, 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맨유 7번 계보를 이었으나 누구도 골 폭풍을 일으키진 못했다.

카바니는 EPL 10골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5골,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등으로 공식 대회에서 총 16골을 넣었다. 도움 5개를 더해 공격포인트 22개를 기록하고 있다.

카바니는 계약을 1년 연장, 2021-22시즌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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