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오늘 개봉…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 되살리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9 06:34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최대 예매량을 기록한 외화가 개봉하는 가운데, 모처럼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을 지 주목된다.
19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분노의 질주' 아홉 번째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가 개봉한다. 이는 북미보다 37일 빠르게 개봉하는 것으로,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앞서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의 베로니카 콴 반덴버그 회장은 편지를 통해 국내에서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즐거움을 완벽하게 경험하게 해줄 작품"이라며 "거대한 스크린이 선사하는 힘을 믿는다"는 말로, 스크린에서 만날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전 세계에서 50억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린 인기 시리즈로, 이번에는 제이콥(존 시나 분)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 분)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 분)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는다.

국내에서도 인기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분노의 질주'는 개봉 13일 전인 지난 6일부터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개봉 전부터 또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코로나19 시국에 개봉했던 국내 흥행작의 예매율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로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총 475만 관객을 동원한 '남산의 부장들'과 코로나19 시국 여름 극장가에서 435만 명을 동원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동시기 예매량도 뛰어넘은 수치를 기록한 것.


또한 개봉 하루 전날인 지난 18일에도 77%대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오후 3시 기준 18만 명이 넘는 예매 관객수를 기록하며 개봉 첫날 기록으로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석가탄신일 연휴 특수와 시리즈에 대한 기존 관객들의 충성도, 액션 장르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선호도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돼 예매율도 상승한 원인으로 꼽힌다.

'크루엘라' '루카'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블랙 위도우' 등 추후 할리우드 기대작들 뿐만 아니라 박정민 주연의 '기적'과 조우진 주연의 '발신제한' 등 국내 기대작들도 개봉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활기는 모처럼 영화계의 고무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흥행 물꼬를 트면서 여름 시장을 앞두고 관객들이 극장가로 유입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흥행 추이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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