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IB조직 등 구조조정 착수..."비용감축·디지털化"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 2021.05.19 05:45
/사진=UBS 홈페이지

글로벌 금융그룹 UBS가 비용감축을 위한 광범위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그룹은 향후 3년간 비용 10억 달러를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조직 전반에 대한 감원을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이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투자은행, 자산관리, 스위스 사업부 등에서 매니징 디렉터부터 하급 직원까지 감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3년간 스위스에서만 약 700개의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감원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는 관측도 있다. 앞으로 디지털 전략을 강화함에 따라 향후 3년간 감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UBS 투자은행의 자문과 트레이딩 부문에서 최소 12명 이상의 매니징 디렉터와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웰스매니지먼트 부문에서도 5명의 매니징 디렉터와 몇몇 고위 간부들이 해고됐다.

랄프 해머스 UBS 최고경영자는 비용 절감 방안과 은행의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시 UBS는 다음 분기 감축과 관련한 비용으로 3억 달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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