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지슨 감독의 사퇴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2017년 9월부터 크리스탈 팰리스를 지도했던 호지슨 감독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만료된다. 그는 물러나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45년 이상 지도자로 활동했는데 이젠 EPL의 혹독함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며 사실상 지도자 은퇴 의사를 피력했다.
이어 "그동안 아내와 가족의 도움을 받아왔는데 한동안 이 결정을 고민했다. 이제 내 가족을 생각해 내 미래를 어떻게 살아야할지 돌아봐야 할 때가 왔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아 한 번(2014년)의 월드컵과 두 번(2012·2016년)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치렀던 호지슨 감독은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를 맡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호지슨 감독의 지도 아래 4시즌 연속 EPL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EPL에서도 2경기를 남겨두고 12승8무16패(승점 44)로 13위에 올라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일 아스널, 24일 리버풀을 차례로 상대한다. 리버풀전이 호지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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