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야 할 때" EPL 최고령 감독 호지슨, 팰리스 지휘봉 내려놓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8 20:10

사실상 지도자 은퇴 선언…24일 리버풀전이 마지막 경기

로이 호지슨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지휘봉을 내혀놓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령 사령탑 기록을 보유한 로이 호지슨(74·잉글랜드)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지슨 감독의 사퇴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2017년 9월부터 크리스탈 팰리스를 지도했던 호지슨 감독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만료된다. 그는 물러나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45년 이상 지도자로 활동했는데 이젠 EPL의 혹독함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며 사실상 지도자 은퇴 의사를 피력했다.

이어 "그동안 아내와 가족의 도움을 받아왔는데 한동안 이 결정을 고민했다. 이제 내 가족을 생각해 내 미래를 어떻게 살아야할지 돌아봐야 할 때가 왔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아 한 번(2014년)의 월드컵과 두 번(2012·2016년)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치렀던 호지슨 감독은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를 맡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호지슨 감독의 지도 아래 4시즌 연속 EPL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EPL에서도 2경기를 남겨두고 12승8무16패(승점 44)로 13위에 올라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일 아스널, 24일 리버풀을 차례로 상대한다. 리버풀전이 호지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3. 3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4. 4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
  5. 5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