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장관은 18일 '핑크퐁 아기상어'를 탄생시킨 글로벌 유아동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를 방문해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부사장,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 우충희 인터베스트 대표 등 스타트업·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미국·중국·동남아 등 전 세계에 수출했다. 켈로그·네슬레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 1000여건 이상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유아동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권 장관은 스마트스터디 기업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주요 상품들이 전시된 브랜드 전시관을 둘러본 뒤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권 장관도 "스톡옵션 과세 부분에 대해 합리적으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스타트업이 경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세제 혜택과 관련한 안을 마련한 뒤 기획재정부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요청이 나왔다. 차 실장은 "대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스타트업·VC가 같이 공유해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글로벌 중에서도 특정 국가에 많은 강점을 가진 대기업이 있다. 해당 국가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왔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전 세계를 휩쓴 아기상어처럼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창업에서 투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그는 "콘텐츠 사업은 캐릭터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IP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로 무궁무진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며 "VC 업계도 콘텐츠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좋은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가진 기업들에 적극 투자를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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