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정신으로 미얀마 민주주의 지지"…울산시인권위 결의문 발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8 16:26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 구성원들이 25일 울산시청 앞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운동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3.25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 인권위원회는 18일 결의문을 통해 "저항과 참여, 연대의 5·18 정신으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인권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결의안은 지난 4월 20일 열린 제2차 인권위원회의에서 결의문 채택을 의결하면서 마련됐다. 당시 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결의문 채택이 결정됐다.

결의안에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저항하는 시민들을 지지·연대하고, 유엔과 국제사회에 적극적인 인권회복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미얀마 국가인권위원회가 파리원칙에 따른 인권보호 및 증진 책임을 다하며 미얀마 군부의 인권유린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도 담겼다.

시 인권위는 미얀마 민주화 투쟁이 41년 전 군부독재에 항거해 민주주의 지켜냈던 5·18 광주 민주화 투쟁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됨에 따라, 미얀마의 민주화 투쟁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1주년 기념일에 맞춰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최민식 시 인권위원장은 "울산도 민주화를 위해 격렬한 투쟁을 한 경험이 있고 지금의 민주주의가 군부와 맞서 싸워 피 흘린 희생의 대가임을 알기에 저항과 참여 그리고 연대의 정신으로 미얀마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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