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올림픽 해외 취재진에 "동선 제한 서약서 받겠다"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 2021.05.18 16:06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 /AFP=뉴스1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 대표단과 일반 국민간 접촉을 분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일본에 입국하는 해외 취재진의 이동 역시 엄격히 제한할 예정이다.

17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취재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취재진에게 행동 제한의 준수 등을 기재한 서약서 제출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역수칙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강제 퇴거까지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가토 장관은 "국민이 안심하고 선수가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취재진 등) 대회 관계자와도 잘 조율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취재진도 선수단 및 대표단과 같은 높은 수준의 행동 제한을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선수단 및 대표단의 경우 숙소와 경기장 외 외출은 제한되며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된다.

일본 정부는 선수단에 백신 접종, 일반 국민과의 동선 분리, 매일 코로나 검사 등 3가지 방역 정책을 제시하며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쿄올림픽 개막일은 오는 7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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