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호반산업으로 최대주주 변경 완료…나형균 대표 선임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21.05.18 15:10
나형균 대한전선 신임 대표.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은 18일 최대주주가 ㈜니케에서 ㈜호반산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호반산업이 지난 3월29일 체결한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잔금을 지급하면서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됐다. 호반산업은 대한전선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대한전선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사내·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9명을 신규 선임하고 나형균 대표집행임원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나 대표는 2015년 수석부사장으로 합류해 재무 안정화와 해외사업 확장으로 경영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2019년 6월 대표집행임원 사장으로 선임됐다. 나 대표와 함께 집행임원으로 재임했던 김윤수 부사장(COO), 이기원 전무(CFO)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현 경영진이 케이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호반그룹의 계열사 임원 3명을 선임해 그룹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영문 사명 변경과 사업 목적 추가 등의 정관 변경도 결의했다. 영문 사명은 'Taihan Electric Wire'에서 'Taihan Cable & Solution'로 바뀌었다. 모기업과의 사업 시너지 등을 위해 주택건설업과 부동산개발업이 사업 목적에 추가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호반그룹의 한 가족이 되면서 케이블과 솔루션 사업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경영상황이 안정된 만큼 내실을 강화하고 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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