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IT 팁스터(정보유출가) 트론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레인보우(LG벨벳2 프로) 3000대를 임직원들에게 한정 판매한다.
레인보우는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LG 벨벳' 후속 제품으로, 당초 주요 사양을 크게 개선해 올 3~4월 출시될 예정이었다. 전파인증까지 마쳤으나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시판이 무산됐다.
트론에 따르면 레인보우는 6.8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후면엔 벨벳과 마찬가지로 물방울이 떨어지는 형태의 3개 카메라가 탑재되며, 배터리 용량은 4500mAh(밀리암페어아워)다. 색상은 블랙, 베이지, 브론즈 세 가지다. 예상 판매가는 880~970달러(100만~110만원)였다.
임직원 대상 판매 가격은 기존에 책정했던 금액의 약 5분의 1 수준인 20만 원으로 알려졌다. 1인당 최대 2대까지 살 수 있으며, 재판매 금지가 조건으로 전해진다. AS(사후서비스) 보장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지원되지 않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을 판매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7월 31일 자로 스마트폰 사업을 완전히 종료한다. 그간 스마트폰 사업으로 취득한 특허와 지식재산권(IP)은 스마트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향후 미래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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