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천단양지역위 "쌍용C&E 폐기물매립장 계획 철회하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8 11:22

"한강 수계에 축구장 26개 규모 건설 시대착오적 발상"

© News1
(제천ㆍ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정의당 충북도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는 18일 "쌍용C&E(옛 쌍용양회)는 강원 영월 석회석 폐광산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 "쌍용양회의 매립장 예정지는 영월, 제천, 단양, 충주 주민의 식수와 농업용수로 쓰이는 쌍용천에 근접해 있으며, 쌍용천은 한강의 최상류 지류로 남한강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가는데 여기에 축구장 스물여섯 개 규모의 매립장을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하며 오만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쌍용양회는 "채광을 마친 광산을 복구해 자연과 지역주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석회석 폐광에 전국의 산업폐기물을 모아 매립하겠다고 한다"며 "석회암 지역은 수많은 동공과 균열을 가지고 있어 단양과 문경 등에서 여러 차례 매립장 건설계획이 반려되었는데 쌍용양회는 상식과 과학, 자연을 거스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재 제천시의회와 단양군의회, 충북도의회도 반대 결의문을 발표했고 영월군과 제천시, 단양군, 충주시 주민들은 매립장 반대대책위를 조직해 결사반대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환경부에 영월 쌍용천 주변 산업폐기물매립장 환경영향평가에 부동의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