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타석 연속 무안타' 불명예 기록 쓴 로하스…한신 감독 최후통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8 07:42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일본프로야구에서 혹독한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 SNS)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1·한신 타이거즈)가 일본프로야구에서 혹독한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KBO리그를 떠나 일본프로야구 명문 한신에 입단한 로하스는 최근 2군에서 타격감을 조율한 뒤 1군에 올라왔다.

하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처참하다.

지난 8일 1군 데뷔 후 20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저스틴 보어가 세운 18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을 경신하며 구단 최초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로하스는 부진 타개를 위해 홀로 휴일을 반납한 채 특타를 할 정도로 열심히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아보인다. 한신은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인내심이 그리 크지 않은 대표 구단으로 꼽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8일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이 로하스에게 최후통첩을 내렸다"면서 "지금 로하스의 상태가 좋지 않기에 기용하는 걸 다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도 로하스 스스로가 선발 기회를 잡아낸 것인만큼, 앞으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분발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1군 생존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훈련할 정도로 비장한 각오를 드러낸 로하스는 18일 고시엔구장서 열리는 야쿠르트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로하스가 부진 탈출과 함께 KBO리그 MVP의 위용을 보일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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