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늘 12명 추가 확진…가족·지인·동료 연쇄감염 확산(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7 18:14

청주 7명, 제천 5명…도내 누적 확진자 2794명

17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됐다. 경로불명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의 접촉자 감염이 확산됐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7명, 제천 5명으로 모두 12명이다.

청주시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이어져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확진에 이어 접촉자의 가족으로도 감염이 번졌다.

전날 확진된 40·50대 부부와 접촉했다가 검사를 받은 지인 3명이 이날 연이어 확진됐다. 이들은 최근 식사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지난 15일 확진된 40대의 직장동료 1명도 확진됐고, 이 직장동료의 고교생 자녀는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또 다른 직장동료의 50대 가족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고교생이 다니는 학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학년 전체와 1~2학년 일부 학생, 교직원 30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이 연쇄감염의 최초 확진자인 40대의 불분명한 감염경로도 추적하고 있다. 감염이 계속 확산함에 따라 추가 접촉자와 동선도 더 세세히 살피고 있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10대 초등생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또 다른 10대 초등생도 확진됐다. 아직 접촉자 검사가 끝나지 않아 추가 감염이 더 나올 수도 있다. 먼저 확진된 초등생은 가족의 확진으로 접촉자 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그의 가족은 의심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지난 16일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전날 취업을 위해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4명 가운데 1명과 접촉한 외국인 5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확진된 외국인 9명은 제천의 한 원룸촌에서 따로 생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불분명한 이들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확진자 12명이 추가되면서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94명이 됐다. 청주는 1098명, 제천은 372명이다. 전날까지 68명이 숨졌고 2587명이 완치됐다.

백신접종은 1~2분기 대상자 21만9212명 중 이날 오후 4시까지 13만3677명(61.0%)이 맞았다. 이상반응 신고는 519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7건을 포함해 중증사례는 16건이다. 사망 2건은 백신접종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4건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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