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안기영 "탐욕이 부른 양주 로컬푸드 사태…책임 규명할 것"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7 18:14
양주 로컬푸드 2호점 오픈식 © 뉴스1 (자료사진)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국민의힘 안기영 경기도 양주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은 17일 "양주 로컬푸드 사태는 탐욕이 부른 불행이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면서 "끝까지 책임을 규명해 양주시와 로컬푸드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양주로컬푸드 설립부터 지금까지 8억2000만원의 세금이 투입됐다"며 "125농가의 농민들이 땀흘려 재배해 납품한 납품대금, 출자금을 횡령하고 실질적인 운영자 김모씨가 잠적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은 더불어민주당의 사람들이 기획했다. 추진위원들은 로컬푸드에서 카페를 운영했고, 매장 인테리어도 맡았고, 로컬푸드 매장에 취업했고, 양주시의회 의원(홍성표)의 문중 땅에 부지가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주시에서는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데다 양주시의회 조사특위는 관련자들의 변명 듣는 자리로 전락했다"고 꾸짖었다.

안 위원장은 "시의회 조사특위로 꼬리자르기 시도하는 것 같은데 어림도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시의회 조사특위가 관련 공무원들의 관리감독 소홀 및 직무유기를 밝혀낼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한편 양주 로컬푸드 만송동 1호점은 지난 2월 말께, 회암동 2호점은 3월 중순께 문을 닫았다. 실질적 운영자 김씨는 혈세를 반납하지 않았으며, 농민 수백명으로부터 받은 출자금도 돌려주지 않았다.

시는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 관련 정성호(양주시) 국회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사건 초기부터 수사기관에 엄중하고 신속한 수사 촉구, 시의회에 특위구성 촉구 및 진상조사, 민주당 의장 특위위원들에게 오직 피해자 입장에서 엄정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 지시, 양주시 관계자에게 필요사항 협조 등을 당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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