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은 광주 서구 치평동 소재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점거하고 "무릎쇼, 눈물쇼,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적폐정당 국민의힘은 학살자 전두환의 후예"라며 "이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조작과 왜곡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5·18을 정치이익에 이용하는 악랄한 사기행각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그간의 만행을 진심으로 뉘우치며 국민에게 사과하고 정당을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시간30분간 당직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퇴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들은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학생 11명은 연행됐다.
대진연 관계자는 "5·18 역사왜곡을 일삼은 국민의힘에 해체를 요구하며 항의방문했다가 경찰서에 유치 중이다"며 "부당하게 연행된 학생들을 구출하고자 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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