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5G MEC 적용 스마트항만 구축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1.05.17 16:07

컨테이너 야적장 생산성 UP 안전사고 제로

MEC 5G 구성도./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에 LG유플러스, 중소기업 등과 함께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추진을 통해 5G MEC 융합기술을 크레인 원격제어 등에 적용, 안전하고 스마트한 항만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MEC(Mobile Edge Computing)기반 5G 융합기술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근거리에 데이터 처리. 저장을 위한 서버 등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해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중앙(서버)까지 전송하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항만 내 크레인의 경우 지금까지는 컨테이너를 옮기기 위해 작업자가 25m 상공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장시간 조종해야 하고 컨테이너를 3단까지만 쌓을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5G 크레인 원격제어를 이용하면 작업장에서 떨어진 사무실에서 조종수 1명이 3~4대의 크레인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고 컨테이너를 4단 이상 적재하면서 생산성을 40% 이상 높일 수 있다.


물류창고에서는 국내 최초 무인 3방향 지게차와 AGV(무인운반차)로 물품을 옮긴다. 위험물 창고 내 액체 누출 감지센서를 이용한 위험 자동감지·알림, 작업자 자동 체온 측정 및 마스크 미착용 알림 기술 등도 적용한다.

MEC센터와 5G네트워크는 하반기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기술개발 분야별로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확대와 기술혁신·동반성장 성과 창출도 기대한다.

남기찬 사장은"5G기술 도입으로 해외 선진항만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기술 중심의 스마트항만 디지털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연관 산업의 성장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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