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팜 등 WHO 승인 백신 접종자 입국후 자가격리 면제 검토"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1.05.17 15:58

WHO 승인 백신 시노팜 등 6가지…국가별 인정에 대해서는 협상해야

(인천공항=뉴스1) 박세연 기자 = 7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출국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하와이, 스위스, 몰디브, 두바이 등과 참좋은여행은 괌 여행상품 등을 출시하며 지난해 이후 개점 휴업 상태에 놓였던 여행업계는 백신접종을 계기로 '훈풍'을 기대하고 있다. 2021.5.7/뉴스1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후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것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은 17일 "우리나라에서 승인된 백신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긴급사용 승인한 백신까지 (자가격리 면제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백신 접종자뿐 아니라 WHO에서 긴급사용승인한 백신 접종자도 포함해 입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국가에서만 승인된 백신으로만 할 경우 상당히 범위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저희는 WHO에서 긴급사용승인한 백신까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외의 백신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WHO가 긴급 사용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인도 세럼연구소, 얀센, 모더나, 중국 시노팜 백신이다.


다만 다른 국가에서 예방접종을 한 경우 이를 어떻게 확인하고, 인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각 국가간 협상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모든 국가가 예방접종증명서의 진위여부를 어떤 방식으로 확인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며 "각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확인을 시켜줄 건지, 확인할 건지에 대한 방법적을 계속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마다 상황이 좀 다르기 때문에 개별 국가별로 자가격리 면제 범위,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하는 절차 등을 확인하고, 외교부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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