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산업박람회, 사흘간 코엑스서 개최...6개국 130개사 참가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1.05.17 15:30

맥주산업 전문 전시회인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OREA INTERNATIONAL BEER EXPO 2021, KIBEX)'가 17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맥주 재료부터 양조 설비, 유통, 교육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맥주 산업 밸류 체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 맥주산업 전문 전시회로 맥주 콘텐츠 전문회사 비어포스트와 전시 컨벤션 기업인 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GMEG)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제맥주협회, 한국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 등이 후원한다. 글로벌 맥주 재료 기업 퍼멘티스(Fermentis)가 메인 스폰서로, 화이트랩스(White Labs)가 서브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미국, 스페인, 중국, 독일, 프랑스 등 6개국에서 130개사가 전시에 참가했다. 또 독일의 크로네스(Krones)가 한국 법인을 통해 맥주 생산과 패키지 설비를 전시하고 중국의 티앤타이(Tiantai)도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맥주 제조기 홈브루를 설치했다.

주최측은 편의점의 수제맥주 돌풍, 제주맥주의 기업공개(IPO), 맥주 대기업들의 수제맥주 위탁생산(OEM) 진출 등으로 맥주 산업이 들썩이면서 사전 등록을 마친 바이어 수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CJ푸드빌, 이랜드리테일, 한화호텔앤리조트, 이마트,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더본코리아, 아워홈,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이 이번 행사에 바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독일의 브라우바비알레(BrauBeviale)의 협력 등으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 중국 등의 해외 바이어도 다수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맥주의 라벨 디자인과 캔·병 등의 포장(패키징) 기술을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편의점 등의 소매 판매가 맥주 유통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디자인과 패키징이 주요 요소로 등장했다. 관련 행사는 크게 '디자인 패키징 포럼'과 '맥주 디자인 어워드'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맥주 양조장 7곳이 군산 지역에서 재배된 보리를 가공한 맥아를 활용한 맥주를 공개한다. 국내 첫 상업용 맥아 생산 시설을 갖춘 군산시농업기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군산시와 한국수제맥주협회는 이날 '군산 맥아 상용화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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