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 백신 접종 마친 방역요원 항체 형성 조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7 13:34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감염병 관리 기초자료로 활용

대전시가 코로나19 백신 항체 걷사를 진행하고 있다.(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대전시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마친 방역요원들에 대한 항체 형성 조사를 진행한다.

1차, 2차 접종 후와 최종 접종 3개월 후 총 3번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백신을 접종한 대응요원의 실제 항체 보유 여부 확인을 통해 백신에 대한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의 의미 있는 검증 사례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부터 선별진료소 등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방역요원을 대상으로 항체형성 유무 여부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백신접종 대상자 중 신청자에 한해 진행된다. 백신접종 시기에 맞춰 코로나19 항체검사를 3회에 걸쳐 실시해 항체 보유여부 및 지속 유지기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검사결과는 신청자에 한해 결과가 제공될 예정이며, 그 결과는 감염병 관리를 위한 역학적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항체보유율 조사와 최근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부 변이바이러스 모니터링 검사를 오는 20일부터 실시하고, 향후 신규 변이바이러스 검사도 확대 할 예정이다.

전재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장 최일선 대응요원의 항체 보유 조사는 의미 있는 검사가 될 것"이라며 "감염병 진단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조기 차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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