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도의 지역 건설업체 계약 수주 현황에 따르면 2019년 4183억원 중 지역 업체 수주액이 54%(2239억원)이던 것이 지난해 5435억원 중 74%(4040억원)로 늘었다.
1년 새 지역 업체 수주 비율이 20% 가량 늘어난 것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역 업체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방침으로 100억원 미만 공사에 지역 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태풍 피해가 난 지역의 공사 대부분인 208개 지구가 100억원 미만인 것도 한몫했다.
경북도는 피해 현장에 대해 지역 제한 입찰로 발주해 지역업체가 수주하도록 했다.
경북도와 시·군은 올해도 지방도 건설 등 7개 분야 495지구에 8893억원을 투입해 지역 건설경기 부양에 나서는 한편, 신규·설계지구는 100억원 미만의 지역 제한 사업으로 발주해 지역 건설업체만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2025년까지 진행하는 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과 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사업과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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