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장난 문자, 돈 관련 문자는 좀 힘드네요"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 2021.05.17 13:00
방송인 홍석천/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연예계 1호 커밍아웃 방송인 홍석천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출연 이후 상담 요청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17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전참시' 방송 잘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시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담해드리는 모습 때문에 더 많이 문자가 오는데요. 바로바로 답장 못 해드려서 미안합니다"라며 "문자 분량이 너무 많아졌어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부탁드리자면, 너무 늦은 밤에 보내시면 저도 잠을 못 자서요. 급한 거 아니면 밤 12시 이후에는 가급적 자제해주세요"라며 "진짜 긴급한 문자를 제가 놓치는 경우가 있어서요"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장난 문자와 돈에 관련한 문자는 저도 좀 힘드네요"라며 "큰 도움은 못 되겠지만, 제가 손잡아줘야 할 동생들이 있어 짧게라도 대화하는 거니까 큰 칭찬도 안 하셔도 돼요. 응원만 살짝 해주시고, 나와 다름에 대해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면 그걸로 만족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15일 '전참시'에 매니저 지준배씨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민 상담을 하고 있다며 "이것 때문에 불면증이 생겼다. 연락을 놓칠까 봐 진동도 못 해놓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굉장히 힘들고 그만두고 싶은데, 어린 중고등학생 친구들이 제 한 마디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얻은 게 너무 감사하다"며 "말을 안 들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때론 학생들의 부모님까지 만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5. 5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