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씨 친구 측 "낡은 신발에 토사물까지…사안 심각성 몰라 버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7 08:34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열린 故 손정민씨 추모 집회에 시민들이 참석해 손 군 추모 메모와 꽃을 바라보고 있다. 2021.5.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실종 당일 손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 측이 "낡은 신발에 토사물이 묻어있었고 사안의 심각성을 몰라 다른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고 밝혔다.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A씨가 신었던 신발은 낡았고 신발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으며 토사물까지 묻어 있어 A씨 어머니가 실종 다음날 집 정리 후 모아두었던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A씨 어머니는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고 신발 등을 보관하라는 말도 듣지 못했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씨의 사망 경위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A씨가 신발을 버린 경위를 둘러싸고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손씨의 아버지는 "A씨 측이 넘어진 정민 씨를 일으켜 세우다가 신발에 흙탕물과 토사물이 묻어 신발을 버렸다고 말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경찰이 A씨 가족이 당시 A씨가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면서 신발을 버린 경위에 대한 의문이 커진 상황이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3. 3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4. 4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5. 5 BTS 키운 방시혁, 결국 '게임'에 손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