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A씨가 신었던 신발은 낡았고 신발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으며 토사물까지 묻어 있어 A씨 어머니가 실종 다음날 집 정리 후 모아두었던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A씨 어머니는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고 신발 등을 보관하라는 말도 듣지 못했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씨의 사망 경위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A씨가 신발을 버린 경위를 둘러싸고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손씨의 아버지는 "A씨 측이 넘어진 정민 씨를 일으켜 세우다가 신발에 흙탕물과 토사물이 묻어 신발을 버렸다고 말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경찰이 A씨 가족이 당시 A씨가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면서 신발을 버린 경위에 대한 의문이 커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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