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띄우는 머스크…"비트코인보다 10배 빠르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1.05.17 07:24
일뉴시스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P,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차량 구매를 중단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거듭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과 비교했을 때 도지코인이 훨씬 낫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한 누리꾼이 "머스크가 비트코인보다 나은 도지코인을 택했다"는 트윗을 올리자 머스크는 답글로 "도지가 비트코인보다 10배는 빠르고, 용량은 10배, 수수료는 10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것(도지코인)이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자산을) 손쉽게 이긴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누리꾼이 머스크에게 가상자산(암호화폐)를 직접 만드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하자 "도지코인이 할 수 없을 때만, 가상자산을 만드는 것은 큰 골칫거리"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이달 12일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차량 구매 중단을 발표한 후 도지코인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13일엔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썼다.

반면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진 잭 도시 트위터 CEO는 머스크의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 중단 발표 이후 비트코인 지지 의사를 또 한번 밝혔다.

도시 CEO는 14일 "비트코인은 모든 것을 더 좋게 바꿀 것"이라며 "한 사람이나 한 기관이 비트코인 시장을 바꿀 수 없다"고 머스크를 겨냥하는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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