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오수 청문회? 법사위원장 먼저 내놓아야"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 2021.05.16 16:42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5.16/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항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두고 "시기를 못 박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국회를 다시 정상화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법제사법위원장이 유보 상태에 있다. 여당 간사도 유보 상태다.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안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를 혹평하기도 했다. 김 대행은 "(김 후보자는) 전체적 방향에서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며 "정치적 중립성이 매우 크게 의심되는, 편향성을 가진 인물로 보인다"고 평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재분배를 포함한 원 재구성을 재차 압박했다. 김 대행은 "지금까지 5월 의사 일정과 관련해 진행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당장 법사위원장 문제가 해결돼야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전통과 관습법이 있다"며 "관습법을 안 지키면 고쳐야 한다. (법사위원장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당내 논란이 있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복당에는 "의견을 수렴 중이다"며 "적절한 방법과 절차 통해 결론을 낼 것이다"고 했다.

당 대표 경선이 치열해지는 와중에 벌어진 '막말' 논란에는 "당내 일부 주자들 사이에서 좀 불필요한 언쟁의 우려가 있다"며 "당사자들께서는 좀 더 절제되고 품격 있는 후보 경선 과정을 거쳐주시길 당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하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나이와 경륜'을 두고 거친 언어를 주고 받았다.

주 전 대표가 이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동네 뒷산만 다닌다"고 지적했고 이에 "팔공산만 다니던 분", "그냥 아저씨들이 하는 얘기"라며 이 전 최고위원이 맞받으면서 막말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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