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영남당' 프레임은 자해정치...'도로 한국당'이 문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1.05.16 11:49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1.05.14. /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김은혜 의원은 16일 "영남 출신이면 무조건 안 된다는 '영남당 프레임'은 백해무익한 자해정치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영남은 죄가 없습니다. 도로한국당이 문제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이처럼 밝혔다.

김 의원은 "몇 가지 논쟁 주제 가운데 한 가지 바로잡을 게 있다. '이른바 영남당 프레임에 관한 것"이라며 "지역당으로 우리 자신을 전락시키는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당선 횟수나 연령과 마찬가지로 출신 지역은 전혀 쟁점이 될 수 없는 부차적인 사안"이라며 "'수도권 대 영남' 구도를 철저히 배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도로 한국당'으로 회귀하는 것"이라며 "이것만큼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그는 한국인 최초 오스카를 수상한 윤여정 배우를 언급, "윤여정 선생에게 배워야 할 건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독립영화 출연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린 사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여정 선생도 70살 넘어 상을 받았는데 나이가 문제냐'는 식으로 초선 돌풍을 견제하는 건 핵심을 비껴간 얘기"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 역시 초선이다.

당권 경쟁자인 주호영 의원이 '당 대표 경쟁 과정에서 나이 많은 사람이라고 물러나라는 건 맞지 않다'며 윤여정 배우를 언급한데 대한 반박으로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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