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의 A씨(29)는 이날 오전 2시30분쯤 서울 금천구 자택에서 자신의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 등을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그는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수십분간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맞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가족과 본인 동의를 얻어 그를 의료시설로 이송했다. A씨는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의 경우 가정폭력이라 추가 수사할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폭력은 가해자가 가족 구성원이기 때문에 피해를 입더라도 고소를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