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나주 배 저온피해 신속 복구지원 약속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5 07:38

현장 방문해 피해 농업인 위로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4일 오후 지난 4월 저온에 따른 수정불량으로 미착과 피해가 발생한 나주시 금천면 배 농가를 방문, 배 저온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격려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1.5.14 /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날 나주 금천면의 배 저온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철저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복구지원을 약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나주지역에선 지난 4월 초 배꽃 인공수분 이후 14~15일 이틀 동안 발생한 영하 2도 저온 영향으로 정상적인 수정이 이뤄지지 않는 등 저온피해가 발생했다.

김 지사는 까맣게 변해버린 배꽃을 살핀 후 "저온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한 철저한 조사와 신속한 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매년 반복되는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피해 현장을 함께 찾은 신정훈 국회의원은 "저온에 따른 배꽃 수정 불량으로 배 열매가 맺히지 않는 등 농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충분한 복구비가 지원되도록 지원기준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저온피해 농작물에 대해 6월2일까지 농가 피해접수 및 정밀조사를 한다. 특히 재해보상에 누락되는 농가가 없도록 농업재해대책법에 따른 복구지원계획을 꼼꼼히 세울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전남지역 농산물 저온피해는 532㏊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 배 460㏊, 단감 20㏊, 사과 9㏊, 오디 9㏊, 귀리 6㏊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4. 4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5. 5 "현금 10억, 제발 돌려줘요" 인천 길거리서 빼앗긴 돈…재판부에 읍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