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초등학생들 '5·18 민주주의 여행' 떠난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5 07:30

용돈 3000원 모아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기부도

지난해 4·16 기억순례에 나선 장성 솔바람마을학교 학생들.(장성솔바람마을학교 제공)2021.5.14/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전남 장성의 초등학생들이 광주를 찾아 5·18 민주주의 여행을 떠난다.

장성 솔바람마을학교는 학생 가족단 35명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5·18묘역까지 도보행진을 한 후 역사탐방하는 '5월 광주를 배우다'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광주 북구 부고등학교에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까지 약 3km를 도보 행진한다.

학생들은 국립5·18민주묘지를 도보행진해 방문한 뒤 헌화와 참배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5·18 연대의 상징인 주먹밥 도시락을 먹은 후 차량으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245, 옛 전남도청 등 역사의 현장을 탐방할 예정이다.

출발지인 북초등학교에서 5·18민주묘역까지 약 3㎞를 걸으며, 100m당 용돈 100원씩 총 3000원씩을 모아 미얀마 민주화운동 연대 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


권오산 솔바람마을학교 대표는 "민주화는 인권과 정체성,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솔바람마을학교 어린이 회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5·18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솔바람마을학교는 장성 진원동초를 중심으로 한 마을교육공동체로 장성교육지원청의 '2021년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4. 4 김호중 간 유흥주점은 '텐프로'…대리운전은 '의전 서비스'
  5. 5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