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보람은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보시리라 생각하고 남긴다"며 "부산에 사시는 분. 핸드폰 번호, 일반전화, 공중전화 바꿔가며 계속 전화하시는데 전화하지 말아달라"며 스토커를 향해 경고 했다.
이어 "처음 제가 전화 받았을 때 '저는 씨야 팬 누구입니다'라고 성함 말씀하신 것부터 통화 내용까지 다 기억한다"며 "한참의 통화 끝에 제가 '전화하지 말아달라, 이렇게 전화하시면 제가 또 번호를 바꿔야 하고 회사에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하니 일 크게 만들기 싫다고 다시는 전화 안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또 "팬이시라고 해서 약속 지켜줄거라 믿었다. 그런데 또 저한테 무엇을 물으시려 저를 곤란하게 하느냐. 저희 팬분들 누구도 이러시지 않는다"며 "제발 좀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보람은 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했다. 씨야는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등 인기곡을 남기고 2011년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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