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AZ 백신을 접종 받았다. 후보자 당시 국회에 제출한 사전 답변서에서 국민들의 백신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백신을 맞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접종센터에 도착한 김 총리는 접종 현황을 청취하고 백신 접종을 마쳤다. 김 총리는 접종 후 30분 동안 대기 후 취재진을 만나 "다른 증상은 없었다"며 "일부 아낙필라시스(부작용) 같은 게 있는 분이 있다는데 그런 건 없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라는 것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삶이 다 헝클어져 있다. 극복하는 방법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는 것"이라며 "백신을 접종한다는 것은 자신 뿐 아니라 이웃과 대한민국 공동체 전체를 위한 일종의 연대의식이고 단합된 행동인데 가짜뉴스에서 이게 두렵다 등 여러가지 잘못된 정보를 외치는 분들도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만 보더라도 코로나19라는 감염병과 공동의 적과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취임사에서 밝힌 국민 통합의 의미에 대해 "우리가 어려울 때 늘 힘을 합쳐서 극복해 왔던 우리들의 DNA를 다시 한번 찾아내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판단은 국민들께서 하실 것"이라며 "저나 우리 내각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국회 내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설명하고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할 것이다. 국민들에게 긴급한 코로나19와 같은 과제에서는 여야가 다른 해법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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