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러시아인' 일리야, GIN 글로벌 대사 선정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 2021.05.14 17:01

Influencers

인플루언서 일리야/사진제공=일리야
△이름 : 벨랴코프 일리야
△국적 : 대한민국 (전 러시아 연방)
△SNS : 유튜브 '대한러시안', 인스타그램 'daehan_russian'
△콘텐츠 : 다큐식 인터뷰, 교양, 언어 및 문화 콘텐츠 등

TV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유창한 한국말로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던 '대한러시아인' 일리야가 인플루언서 글로벌 협동조합(GIN, Globlal Influencer Network)의 글로벌 대사로 선정됐다.

GIN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에 온 글로벌 인플루언서 중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이들을 글로벌 대사로 선정한다. 글로벌 대사들을 서로 협력하며 보다 체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크리에이터 활동
▶한국에서 주로 방송 활동을 하고 있어서 주 시청 대상은 한국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러시아에 있으면서 한국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 분들과 한국에 있는 러시아 분들도 채널을 많이 찾습니다. 주 콘텐츠는 인터뷰, 다큐 영상들입니다. 재미있는 영상도 있으나 주로 오락성 콘텐츠보다는 교양, 다큐와 같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좋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람

▶한국 분들이 러시아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풀었다고 이야기를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한국인들에게 러시아는 먼 나라, 낯선 나라, 위험한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제 콘텐츠를 통해 조금이나마 그러한 이미지가 개선되다면 보람을 느끼고 계속할 의지가 생깁니다. 가끔 SNS의 다이렉트 메시지가 옵니다. 고등학생인데 제 덕분에 러시아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대학교에 러시아어 학과로 들어갔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이런 문자를 받을 때마다 뿌듯합니다.

-유망 콘텐츠
▶지금은 유행 중인 콘텐츠는 앞으로도 인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뷰티, 케이팝 등을 넘어서 역사, 사회, 관광지, 언어에 대한 콘텐츠가 많은 인기를 누릴 것입니다.

인플루언서 일리야/사진제공=일리야
-인플루언서로서의 삶
▶자기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이룬 인플루언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보다 더 다양한 분야와 더 깊은 분석을 필요로 할 것이고, 영상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해외 팬들의 접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인기 있는 '클럽하우스' 같은 경우도 영상이 아닌 토크를 통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릴 기회가 있습니다.
채널 다양화와 함께 콘텐츠도 역시 다양화가 시급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러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인플루언서들은 대부분 뷰티, 문화, 리액션, 일상 브이로그를 위주로 콘텐츠를 만듭니다. 하지만 한국에 입국하는 러시아 관광객을 조사한 결과 50% 이상이 의료 목적으로 한국에 왔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이 사업 자체는 크고 기회가 많은 분야지만 유튜브나 다른 매체에서 관련 콘텐츠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글로벌 대사
▶글로벌 대사로 선정돼 영광입니다. 구독자가 매우 많은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대사로 선정해 주신 것은 잠재적인 면을 발견하고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인플루언서 모임이나 세미나, 네트워킹 이벤트를 자주 가졌으면 합니다. 또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데도 GIN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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