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8개 정원 한자리에…오늘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4 14:06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0일까지 손기정체육공원, 만리동광장 등 중구 중림동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손기정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서양호 중구청장,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 스페인 대사, 요안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이 참석한다.

올해 정원박람회는 '정원을 연결하다, 일상을 생각하다'가 주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손기정체육공원, 만리동광장, 중림동 일대 등 장소를 다양하게 분산했다.

박람회에서는 7개국·58개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27개는 박람회 이후에도 철거하지 않고 주민 쉼터로 유지한다.

이번에는 국내 작가 중심이었던 '작가정원' 참여 작가를 국제 공모를 열어 선정했다. 이를 통해 정원박람회를 국제적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세계적 조경가 앤드류 그랜트의 '해외 초청정원', 국내·외 7개국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정원', 동네정원사들이 꾸민 '동네정원' 등을 공개한다. 서울에 사는 외국인 가족이 꾸민 '세계 가족정원'도 있다.


온라인에서도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외 100여개 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정원산업전', 시민들이 정원을 추천하는 '서울정원여지도'를 만날 수 있다.

서울정원박람회는 지난 2015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 2019년까지 방문객 406만명을 유치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녹색정원과 세계 각국의 정원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의 정원문화와 조경산업이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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