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문체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 통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4 13:50

전남도, 재정 투자심사 등 절차 연말까지 완료

전남도청. 뉴스1DB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은 영산강이 인접한 나주 공산면 36만㎡(11만평)에 사업비 440억원(국비 169억원)을 들여 연면적 8300㎡ 규모로 의병과 의병정신에 대한 전시, 교육, 추모, 체험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체부 '사전평가'는 공립박물관의 부실 운영을 차단하기 위해 건립계획의 적정성, 전문성 확보 등을 종합 평가하는 필수 절차다. 평가가 엄격해 통과율이 27%로 낮고 처음 신청해 통과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

전남도는 도민과 약속한 2025년 개관을 위해 그동안 박물관 건립계획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다듬었다.

의병사, 건축, 전시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토론을 통해 박물관 설립 필요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고, 관람객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준 높은 전시계획을 마련했다.

또 박물관에서 전시, 연구할 소중한 의병 유물 확보를 위해 전국 의병도시와 충의사현창회, 의병문중과 후손, 광복회 등을 찾아가 유물 기증과 기탁을 요청했다.


그 결과 670점의 의병 유물을 확보했고, 한말 애국지사인 매천 황현 선생의 유물(보물 제1494호인 황현 선생 초상과 등 문화재 91점)도 기탁받았다.

도는 앞으로 문체부 최종평가에서 제시된 학예인력 및 유물 위주의 전시계획을 마련해 보완서류를 제출하고,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전남도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행정절차를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 주제 박물관이 되도록 국제현상공모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주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병박물관으로서 자랑스러운 의병정신을 세계인들과 소통하는 공간이자, 매력적인 생태 경관을 품은 에코 뮤지엄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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