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더 오른다" 서울 주택매매심리 올해 첫 상승전환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21.05.14 11:09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의 모습.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해 하반기에도 집값 과열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 산하 국토연구원은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를 통해 서울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가 129.8로 전달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수는 0에서 200까지로 표기되는데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가 전달 대비 상승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이 지수는 지난 1월 142.8을 기록했다. 이후 매달 100을 넘기며 상승 국면을 유지했지만 전달과 비교해선 매달 하락 추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다시 지수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다른 지역들은 대부분 이 지수가 전달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지역별로 145.8→142.9, 경기도 137.0→132.9로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전체적으론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2.4%포인트 떨어졌다. 부산 124.7→ 123.9, 대구 124.6→ 117.5로, 광주 133.9→119.2, 대전 134.7→133.9로 역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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