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11월 집단면역 앞당길 것…안정되면 7월 새 거리두기"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1.05.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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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상반기 중 1300만명 이상의 국민들께서 차질 없이 1차 백신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일정으로 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더 앞당기도록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된다면 7월부터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백신 수급은 더욱 안정적으로, 접종은 보다 빠르게, 이상반응은 한층 세심하게 관리하겠다. 접종을 마치신 분들에 대한 혜택도 확대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상반기까지 방역상황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은 커지고 민생의 상처는 깊어지고 있다. 기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영업을 제한하는 이런방식보다는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지원하고 독려해서 감염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단면역 형성 이후는 일상 회복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을 지속가능한 방역은 물론 백신 추가접종 필요성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 단 한 분의 국민도 회복의 여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 곳곳을 살피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무총리에게 지워진 책무가 참으로 많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라는 이 자리가 특히 무겁게 느껴진다"며 "총리로서의 첫 일정, 당면한 최우선 과제 모두 코로나19의 극복이라 생각한다. 올해 안에 국민들께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우리 경제가 강하게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확진자와 사망자를 유지한 것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방역' 덕분이었다"라며 "K-방역의 주인공이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희망을 품고 서로를 격려하며, 방역과 백신접종에 계속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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