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나 라니나 신임 대표는 영국 런던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러시아 벤처캐피털 등에서 분석·투자 관리자로 활동하다가 2015년 젠룸스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2019년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신사업 개발, 전략 수립을 총괄하며 젠룸스가 동남아 대표 여행플랫폼으로 자리잡는 데 일조했단 평가다.
야놀자는 2018년 젠룸스에 인수조건부로 15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추가 투자를 단행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계열사가 됐다. 젠룸스는 코로나19(COVID-19) 속에서도 지난 2월 아고다와 부킹닷컴 등 주요 글로벌 OTA(온라인여행사)를 제치고 필리핀 인기 OTA 톱(top)3에 오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김종윤 야놀자 부문 대표는 "신임 알비나 대표는 야놀자 계열법인 중 첫 여성 대표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강력한 리더십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젠룸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비나 라니나 젠룸스 신임 대표는 "젠룸스의 창립부터 함께 해온 만큼 앞으로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동남아 대표 여행 플랫폼으로서 젠룸스가 보유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강화해 호스피탈리티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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