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서 664명 확진…이틀째 700명대 이어가나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1.05.13 22:46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나이트클럽의 전경./사진=뉴스1(독자제공)
국내 코로나19(COVID-19) 전국 확진자가 13일 오후 9시 기준 664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밤사이 추가로 나올 수 있는 확진자 수를 감안하면 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틀째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확진자 수가 229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163명, 전남 38명, 경북 35명, 인천 30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은평구 소재 교회에서 확진자가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해당 시설은 방역수칙을 지켰으나 일부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난 뒤 예배에 참석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구 소재 노래연습장에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강남구 소재 PC방에서도 1명이 더 감염돼 확진자는 총 32명이 됐다.

경북에서는 김천시 노인시설에서 24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해당 시설 이용자 19명과 종사자 3명, 이용자·종사자의 가족 2명 등 이날 하루에만 2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전체 이용자와 종사자 등 189명을 전수 검사해 추가 감염자를 찾아냈다. 노인시설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지 김천시는 14일부터 지역 내 모든 공공체육시설을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

전남에서는 순천 나이트클럽 관련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 전체 38명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나이트클럽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순천시와 광양시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였다.

13일 서울 용산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60∼64세(1957∼1961년생)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받는다. 지난 6일과 10일 사전 예약이 시작된 70∼74세, 65∼69세에 이어 60세 이상으로까지 예약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또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대상 사전 예약도 이날부터 진행된다. /사진=뉴스1
대전에서는 중리동 교회에서 15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회 교인들은 61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군포시 산본동의 한 어학원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어학원 관련 누적 감염자는 원생 21명, 강사 5명, 직원 1명, 확진자의 가족 5명, 확진 원생이 다니는 학교 학생 2명 등 총 34명이다.

제주에서는 백신을 접종받은 현직 경찰이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의무경찰 사이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전수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A경위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A경위는 지난 4월 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명동에 '음료 컵' 쓰레기가 수북이…"외국인들 사진 찍길래" 한 시민이 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