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수가 229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163명, 전남 38명, 경북 35명, 인천 30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은평구 소재 교회에서 확진자가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해당 시설은 방역수칙을 지켰으나 일부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난 뒤 예배에 참석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구 소재 노래연습장에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강남구 소재 PC방에서도 1명이 더 감염돼 확진자는 총 32명이 됐다.
경북에서는 김천시 노인시설에서 24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해당 시설 이용자 19명과 종사자 3명, 이용자·종사자의 가족 2명 등 이날 하루에만 2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전체 이용자와 종사자 등 189명을 전수 검사해 추가 감염자를 찾아냈다. 노인시설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지 김천시는 14일부터 지역 내 모든 공공체육시설을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
전남에서는 순천 나이트클럽 관련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 전체 38명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나이트클럽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순천시와 광양시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였다.
경기에서는 군포시 산본동의 한 어학원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어학원 관련 누적 감염자는 원생 21명, 강사 5명, 직원 1명, 확진자의 가족 5명, 확진 원생이 다니는 학교 학생 2명 등 총 34명이다.
제주에서는 백신을 접종받은 현직 경찰이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의무경찰 사이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전수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A경위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A경위는 지난 4월 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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