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보령시, 미래지향적 상생발전 공동협력 협약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3 15:54

서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등 협력과제 발굴

지난 12일 보령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왼쪽)와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시군 관계자, 지역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보령 공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국도 77호선(태안 영목항~보령 대천항) 간 연륙교 완전 개통을 앞두고 미래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보령시와의 협력에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보령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와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시군 관계자, 지역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보령 공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원산안면대교의 명칭 문제로 불거졌던 양 지역의 주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태안 영목항과 보령 원산도 주변을 서해안의 새로운 해양관광의 메카로 키우기 위한 가 군수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르면 태안군과 보령시는 국도77호선 연결을 계기로 정책적 협력을 통해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서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협력과제 발굴과 영목항, 원산도, 천수만권역 관광코스 및 연계상품 개발을 함께 한다.

또한, 해양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 및 실행을 추진하고 전국단위 행사 및 대회 개최 시 상호 협력할 계획이며 교통분야 등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한 제안 및 협력에 적극 힘쓸 예정이다.


앞으로 태안군과 보령시는 협력사항의 발굴과 실행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국도77호선 완전 개통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아 양 도시가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경쟁보다는 상생과 화합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말 원산도~대천항 간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의 차량 이동 소요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돼 수도권과 남해권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 지역 관광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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