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스타트업' 찾는 박용만 회장, 청년들과 '인생' 소통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1.05.13 15:48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사진=트레바리 제공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퇴임한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다음달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트레바리'를 방문해 청년들과 소통에 나선다.

13일 트레바리에 따르면 최근 첫 산문집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까'를 출간한 박 회장은 다음달 산문집을 읽은 청년들과 소감·생각을 나눌 수 있는 독서 이벤트를 갖는다. 이번 이벤트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트레바리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트레바리는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국내 첫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읽고, 쓰고, 대화하고, 친해지기'를 핵심으로 △월 1회 정기 독서 모임 △공연, 강연, 파티, 문화 체험 등 커뮤니티 이벤트 △매 시즌 다양한 제휴 혜택 등을 제공한다.


박 회장은 호기심 많은 얼리어답터이자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다. 두산그룹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거쳤으며 현재 맡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직은 오는 9월 물러난다.

평소 글쓰기를 즐겨하는 박 회장은 올해 초 발간한 산문집을 통해 기업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자신의 삶에 담긴 빛과 그늘을 솔직하게 밝히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본인의 대답을 풀어냈다.

트레바리 관계자는 "박 회장이 주체가 된 이번 독서모임 이벤트는 우리 사회의 청년들과 스타트업 젊은 창업가들에 대한 그의 오랜 애정에서 이어진 행보로 해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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